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역대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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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회의
세계보건기구(WHO)가 8일 서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는 지난 6~7일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20명의 면역 및 백신 전문가가 참여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가진 강력한 독성으로 인해 인류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WHO가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와 지난 5월 야생 소아마비 대유행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언함에 따라 국가 간 공조 체제와 면역 프로그램 등이 가동되며 여행 규제 조치 등이 취해질 전망이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은 역사상 가장 위협적”이라며 “각국이 긴급 사태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입국 제한과 검역 강화 등을 논의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WHO는 지난 6~7일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20명의 면역 및 백신 전문가가 참여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가진 강력한 독성으로 인해 인류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WHO가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와 지난 5월 야생 소아마비 대유행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언함에 따라 국가 간 공조 체제와 면역 프로그램 등이 가동되며 여행 규제 조치 등이 취해질 전망이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은 역사상 가장 위협적”이라며 “각국이 긴급 사태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입국 제한과 검역 강화 등을 논의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