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株)들이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동반 상승 중이다.

8일 오전 9시22분 현재 게임빌은 전날보다 3500원(3.18%) 오른 1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도 2100원 오른 12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위메이드, 조이시티, 넥슨지티, 드래곤플라이 등도 모두 1% 이상 상승 중이다.

컴투스와 게임빌 등이 지난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다 하반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에 대해 "오는 3분기부터 미드·하드 장르인 롤플레이게임(RPG) 장르 신작의 글로벌 론칭이 집중돼 있어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히트작 '별이되어라' 의존도를 탈피하고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는 등 실적구조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컴투스에 대해서도 "올해 메가톤급 호조세에 이어 내년 이후에도 폭발적인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해 올해와 내년주당순이익(EPS)을 각각 62%, 71%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