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및 역사 인식 문제가 다시 10여 개월만에 재개된 한일외교장관 회담 발목을 잡았다.

10일 일본 언론은 양국 외교장관이 회담에서 특별히 진전을 이룬 것은 없다며 외교부 국장급 협의 등 대화를 계속하기로 한 것이 그나마 성과라고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朝日)신문은 회담이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실마리는 됐지만,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일본에 대한 한국의 불신이 드러나는 등 틈이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진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도 한국이 외교장관 회담에 응한 것은 대일 관계에서 유연성을 발휘하라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며 한국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