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최초 감염자, 작년 말 기니 두살배기 남아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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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사태의 최초 발원지가 기니의 두살배기 남자아이인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에볼라 사태의 시작을 추적한 결과 지난해 12월6일 기니 남동부의 국경마을 구에케도우에서 숨진 두살 남아가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인 것으로 보인다고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아이가 정체불명의 병에 걸려 숨진 뒤 일주일이 지나 남자아이의 엄마와 세살짜리 누나, 이어 할머니까지 차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남자아이와 가족은 모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어 남자아이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두명이 자신이 사는 마을에 바이러스를 옮겼고, 그 다음에는 보건소 직원 한 명과 의사 한명이 감염돼 거주하는 마을과 친인척에게 바이러스를 또다시 옮긴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기니의 남자아이가 에볼라 검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나타난 증상이 에볼라 증상과 일치하는 점,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환자들의 감염 경로와 맞아떨어지는 점 등을 봤을 때 최초 감염자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남자아이가 어떻게 에볼라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사망한 두살 남자아이의 사례가 "박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에볼라 사태의 시작을 추적한 결과 지난해 12월6일 기니 남동부의 국경마을 구에케도우에서 숨진 두살 남아가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인 것으로 보인다고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아이가 정체불명의 병에 걸려 숨진 뒤 일주일이 지나 남자아이의 엄마와 세살짜리 누나, 이어 할머니까지 차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남자아이와 가족은 모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어 남자아이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두명이 자신이 사는 마을에 바이러스를 옮겼고, 그 다음에는 보건소 직원 한 명과 의사 한명이 감염돼 거주하는 마을과 친인척에게 바이러스를 또다시 옮긴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기니의 남자아이가 에볼라 검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나타난 증상이 에볼라 증상과 일치하는 점,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환자들의 감염 경로와 맞아떨어지는 점 등을 봤을 때 최초 감염자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남자아이가 어떻게 에볼라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사망한 두살 남자아이의 사례가 "박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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