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판매단가도 높아졌다.

롯데마트는 지난 1~7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98.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석까지 남은 날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 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했다. 통조림 등 일반 가공식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건강식품 비중이 커지면서 선물 구매단가도 높아졌다. 롯데마트의 선물세트 예약판매 평균 단가는 3만3125원으로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 때보다 29.9% 상승했다.

이마트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첫주인 지난 1~7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