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캡쳐 / '공령기' '조세호' '룸메이트'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캡쳐 / '공령기' '조세호' '룸메이트'
'공령기' '조세호' '룸메이트'

개그맨 조세호가 대만 스타 공령기의 도움으로 시작한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쳤다.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는 함께 산지 100일을 맞아 대만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세호는 나나, 이소라, 홍수현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에 앞서 대만 팬미팅을 원했던 조세호는 나나의 소속사 대표 소개로 만난 대만 스타 공령기에게 도움을 청했다.

조세호는 SNS에 글을 올리고 포스터를 직접 붙이며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조세호는 한국에서도 해본 적 없는 첫 팬미팅을 앞두고 긴장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령기가 "어떻게 소개해줬으면 좋겠냐?"는 물었을 때에도 "배우, 아니 코미디언"이라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세호는 "솔직히 대만에서 저를 한 분이라도 알아봐주는 게 신기한 것"이라면서 "더 알아봐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입는다"고 SBS '별에서 온 그대' 출연 당시 입었던 체육복과 가발을 챙겼다.

공령기 역시 본인의 SNS에 조세호의 팬미팅을 홍보하는가 하면, 조세호에게 "결과와 상관없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세호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헤드폰을 착용한 채 팬미팅 장에 들어섰다. 조세호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은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았다.

조세호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팬들은 끝까지 침묵을 유지했다. 때문에 조세호는 "아무도 없잖아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외롭다. 그래도 괜찮다. 난 '쿨가이'"라고 애써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대를 벗은 조세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세호는 "많은 분들이 '룸메이트'를 사랑해주시고, 저를 알아봐 주셔서 대만에서 팬미팅을 생각하게 됐다.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대만 팬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에 결국 조세호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룸메이트' 조세호, 이제 정말 대세호" "'룸메이트' 조세호, 팬미팅 축하드려요" "'룸메이트' 조세호, 한국 팬미팅은 안 하나" "'룸메이트' 공령기, 정말 적극적이더라" "'룸메이트' 공령기 조세호, 절친될 듯" "'룸메이트' 공령기 힘이 컸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