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화물부문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보유(Hold)' 의견과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환율과 유가하락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으나, 화물부문 중심으로 매출액이 예상을 하회하며 시장 추정치는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항공화물 매출액이 4.7% 감소한 것은 수익성 위주 영업의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하지만, 공급보다 수요감소가 커서 여객탑승률(L/F)이 72.5%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속되는 실적 하향조정과 항공사 간 경쟁이 진정보다는 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