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1일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774억 원, 영업이입은 39% 감소한 373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며 판관비율이 악화됐고 여름 용품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역신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신규 출점의 비용 부담으로 3분기까지 전년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부터는 전년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4분기에는 신규 출점이 대폭 축소되고 전환 점포의 매출 개선, 비용 부담 경감, 낮은 기저효과로 전년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