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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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한 중년부부에 입양된 아이가 옴으로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 편에서 아이들을 입양한 한 중년부부의 집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사건을 다뤘다.

소아과전문의는 사망한 어린이 태민이의 피부상태를 보며 “옴으로 보이는데 저 피부병은 2~3일이면 치료가 가능하다. 어쩌다 저 정도까지 됐는지 모르겠다”며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전했다.

옴은 옴 진드기가 피부에 파고들어 알을 낳으면 그 알이 자라서 또 피부를 파고들면서 알을 낳으면서 계속 번지는 질환으로 심각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실제로 태민이의 양모는 병원을 불신해 태민이를 병원에 한 번도 데리고 간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양모는 “내가 알고 있는 경험적 치료과정에 충실했을 뿐이다. 딱지가 지는 모습을 보고 낫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망한 태민이의 부검 당시 사진을 보면 온몸은 피부질환으로 빨겠고, 하도 긁어 피멍이 잔뜩 있다. 특히 엉덩이뼈 쪽과 머리 뒤통수는 얼마나 오랫동안 누운 채로 방치됐는지 욕창까지 생겨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태민이가 사망할 때까지 방치한 양모에 대해 명백한 방치와 아동학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해당 양부모 집에 입양된 아이 5명 중 현재는 3명만 있다. 사라진 2명 중 한 명은 사망한 태민이며, 나머지 한 명은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집 사람이 저럴수가 있지?",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집, 죽음의 집이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집 인간 맞아?",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집 너무 끔찍해" 등의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