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램시마 판매 허가를 신청한 셀트리온이 4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2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850원(2.14%) 오른 4만55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현지시간) FDA에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오리지널 의약품 기준으로 4조원 가량, TNF-알파억제제 기준으로는 14조원 가량이 판매된 세계 최대의 항체의약품 시장이다. 또 보험자가 입찰을 통해 사용하는 약을 결정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복제약이 출시되면 급속히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구조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2년 기준으로 전체 사용의약품 중 복제약의 처방 비중은 80% 가량이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판매허가를 받기까지는 1년 가량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잔존특허는 2017년에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남아있는 특허의 무효화 소송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 미국 시장 조기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