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2분기 연속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SK C&C는 지난 2분기 매출이 6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고,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25.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해외 매출이 1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 대만 중앙아시아 등에서 진행 중인 시스템통합(SI)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데다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매출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일러업체인 경동나비엔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974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작년 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S&T모티브의 2분기 매출은 2886억원으로 32.4% 늘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반면 S&T홀딩스의 매출은 4069억원으로 소폭 줄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21억원에서 167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33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11.1% 줄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