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렛미인4’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정주부 김현수씨가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한 비결로 한방다이어트를 꼽았다.

지난 7일 스토리온채널 ‘렛미인4’에는 ‘두 얼굴의 엄마’라는 주제로 주부 김현수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평범한 주부인 듯 보였으나 산후 비만과 탈모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그녀는10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이후 23kg을 감량하고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녀의 변신에 ‘렛미인4’ MC 황신혜는 “성형을 안 했는데도 다른 사람이 됐다”며 놀라워했다.

김씨는 과연 어떻게 성형 없이 다이어트만으로 놀라운 변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일까. 비결은 바로 한방다이어트였다.

김씨의 다이어트를 전담한 렛미인 닥터스 일맥한의원 김용민 원장은 “김현수씨의 체중은 76kg으로, 키에 비해 체중이 굉장히 많이 나가는 편이었다”며 “특히 복부와 팔뚝, 허벅지에 지방이 많은 전형적인 비만 주부 체질이었다”고 전했다.

진단 후 김씨에게 내려진 처방은 다이어트한약을 통한 한방다이어트. 김씨는 우선 그간 쌓인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고 디톡스를 하기 위한 정화탕 기간을 가진 후, 식욕 억제 및 기초대사량을 높여 지방분해와 체중감소 효과를 증가시켜주는 다이어트한약을 복용했다. 그 후 문제가 되는 복부, 팔뚝, 허벅지의 지방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지방분해침과 매선요법 등을 통해 부분 비만을 치료했다.

엄격한 식이조절도 병행됐다. 김씨는 평소 짜고 매운 음식을 즐겨먹고, 야식과 간식을 자주 먹는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철저한 저염식 및 채소·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통해 식습관을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김씨는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해 53kg이라는 날씬한 몸매를 선보일 수 있었다. 김 원장은 “김현수씨는 다이어트 기간이 굉장히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복부나 팔뚝 등 문제가 되는 부위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치료를 진행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게다가 식습관 개선과 함께 다이어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지 않고도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