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2일 삼천리에 대해 경기도 공급비용 인상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78억 원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경기도가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지난 1일부터 MJ열량 단위로 1.2365원에서 1.2927원으로 0.0562원 인상했다"며 "이에 따라 삼천리 영업이익은 연간 78억 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내년 예상 영업이익의 13%에 해당한다.

주 연구원은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급비용을 인상한 것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기온 상승 등으로 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어도 공급비용 조정으로 도시가스 판매 부문 영업이익은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이익과 배당금 관련 주식들의 주가 상승으로, 도시가스 기업들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보다 상승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익 추정치는 올 2분기 실적 결과 발표 이후 경기도 공급비용 인상 영향을 함께 반영해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