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글과컴퓨터가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석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99억 원,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89억 원)에 부합한 수준이었다"며 "2분기 PC용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SW) 매출이 29%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호조가 3분기와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PC용 한컴오피스 SW와 스마트폰용 씽크프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사의 태블릿PC 글로벌 판매 확대 강화로 태블릿P용 한컴오피스 SW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8% 증가한 100억 원, 4분기는 99% 늘어난 118억 원이 될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SW의 B2C 부문 판매 확대 지속과 태블릿PC 실적 개선, 클라우드 기반 신제품 출시 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