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용 형강 제조기업인 화인베스틸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66억 2300만 원, 영업이익은 87억6700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9%와 8.5%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9%와 23%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익은 전기 대비 38.5% 증가한 64억4400만 원을 달성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7% 늘었다. 또한 상반기 누적 실적도 설립 이래 최대치인 매출액 1409억9000만 원, 영입이익 158억9400만 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110억9600만 원을 기록했다.

인버티드 앵글 시장지배력 강화, 조선용 형강 수주 증대, 공장 가동률 향상과 재무개선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형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며 "향후 전방시장 회복과 점진적인 업황 개선 국면에 접어들 수록 매출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냉각대 확장공사에 따른 생산량 증대효과, 액화석유가스(LPG)선에 적용되는 극저온용 특수강재 신규매출과 형강 패키지 영업강화 등으로 향후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