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12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9.96%) 오른 4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용 형강 제조기업인 이 회사는 올 2분기 매출액이 766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기순익은 전기 대비 38.5% 증가한 64억4400만 원을 달성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7% 늘었다. 또한 상반기 누적 실적도 설립 이래 최대치인 매출액 1409억9000만 원, 영입이익 158억9400만 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110억9600만 원을 기록했다.

인버티드 앵글 시장지배력 강화, 조선용 형강 수주 증대, 공장 가동률 향상과 재무개선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형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며 "향후 전방시장 회복과 점진적인 업황 개선 국면에 접어들 수록 매출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냉각대 확장공사에 따른 생산량 증대효과, 액화석유가스(LPG)선에 적용되는 극저온용 특수강재 신규매출과 형강 패키지 영업강화 등으로 향후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