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주(株)들이 '제 7홈쇼핑' 설립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42분 현재 CJ오쇼핑은 전날보다 2만5400원(6.55%) 내린 3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홈쇼핑현대홈쇼핑도 각각 3.60%와 6.41% 하락 중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중 공영 홈쇼핑 채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공청회를 거쳐 내년 중반에는 개국한다는 목표다.

홈쇼핑 채널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기존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이 우려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규 홈쇼핑사가 추가로 진입하면 가입자 성장이 제한되어 있어 시장 점유율 경쟁과 송출 수수료 부담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면서도 "대형 홈쇼핑 업체의 소싱 능력과 콘텐츠 경쟁력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