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추석을 앞두고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겨울 사과인 부사로 구성한 ‘10월에 사과’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부터 경북 영주, 문경, 안동 등 산지에서 수확한 부사를 자체 후레쉬센터에서 저온 저장했다”며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부사를 엄선해 총 2000상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9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채취를 시작하는 국내산 송이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주요 산지에서 채취한 송이를 급속 냉동 보관해온 것이다.

롯데마트도 잡곡류 수요 증가에 맞춰 ‘프리미엄 잡곡세트’ ‘영양쌀 선물세트’를 새롭게 내놓았다. 프리미엄 잡곡세트는 블랙빈, 퀴노아 등 5가지 잡곡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수입 식품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호주산 냉장 와규 세트(2.4㎏)를 15만원에 내놓고 필리핀 망고와 대만 애플망고로 구성한 상품도 출시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