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2018년까지 성장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 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전날 발표한 주례 보고서에서 차기 정부 4년간(2015∼2018년)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 보고서는 주요 민간 컨설팅 회사 100여 곳의 의견을 종합해 작성한 것으로 시장의 심리를 가 장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성장률은 2011년 2.7%, 2012 년 1.0%, 2013년 2.3%였다.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81%와 1.2%로 예상했다. 2016년에 2%를 넘어 서고 2017년과 2018년에는 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2003∼2010년)의 평균성장률은 4%에 근접했다.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 정부(2011∼2014년)의 평균성장률은 2% 안 팎에 그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6.26%, 내년 6.25%를 기록하고 나서 하락세를 거듭해 2018년에는 5.28% 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연 11%인 기준금리는 내년에 12%로 오르고 나서 2018년까지는 10%로 낮아질 것으로 내 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