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다음카카오'란 사명을 그대로 채택하기로 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12일 오후 '주식회사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주식회사 다음카카오'로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명을 찾기 위한 사내 공모를 실시했다. '다음'과 '카카오'란 단어가 아예 들어가지 않은 사명을 전제로 했지만, 새 이름을 찾는데 실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다수 직원들도 자신의 아이디어가 채택되기를 기다렸지만 '다음카카오'란 사명을 그대로 쓰기로 결정이 났다"며 "전날 오후까지 고민을 거듭했으나 대안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사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 이후 공식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과 카카오는 오는 10월 1일 합병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