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 2분기 높아진 기대치도 웃도는 경이로운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3만원에서 260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8.7% 증가한 1511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이 57.9%, 생활용품이 51.0% 증가했고, 해외 부문은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수 증가율보다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 성장률이 더 높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매장 및 브랜드 확장에 따라 중국 법인이 30% 이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면세점 채널도 중국 여행객수의 증가 및 정부의 적극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 활성화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