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IT 보조기구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최근 장애를 딛고 사회적 진출에 성공하는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장애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신체의 불편 때문에 컴퓨터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사람들이 'IT보조기구 보급사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주)코스콤 후원의 서울보조공학서비스강동센터 IT 보급사업은 단순히 보조기구만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꿈을 접어야 했던 사람들에게 다시금 꿈을 찾게 하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것이다.

2010년을 시작으로 4년 동안 시행된 'IT보조기구 보급사업'은 지난 해까지 270명에게 개인별 맞춤 IT보조기구를 지원했다. 15가지의 장애 중 같은 분류의 장애를 가지더라도 신체의 기능은 같지 않다. 따라서 센터의 보조공학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여러 전문가들이 개개인의 욕구와 장애상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각각의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 거주 등록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IT 보조기구 보급사업을 올해부터는 서울, 경기를 비롯해 인천, 대전, 부산, 대구, 광주지역 거주 지체, 뇌병변, 장애인까지 범위를 확대해 실시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이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강동센터 전화상담이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