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은 13일 한국스마트카드와 110억원 규모의 서울 시내·공항버스 승하차단말기 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울시 제2기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서울 시내버스 및 공항버스 전체 차량 약 8000대에 설치돼 있는 기존 승하차단말기 대신, 교통카드 실시간 이용정보 전송이 가능한 신규 단말기로 전량 교체하는 사업이다.

신승영 대표는 "이번 계약은 제2기 사업의 핵심인 차세대 승하차단말기를 개발해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사업과 동시에 진행되는 버스 운전자단말기 공급계약을 추가로 수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인 러시아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