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샵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지난 2분기 24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이블씨엔씨는 13일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23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20억8800만원)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059억8600만원으로 2.95% 늘었다. 순이익의 경우 순손실 17억2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순손실 1억9800만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실적 부진 사유로 지난해 출점한 직영점에 투입된 비용과 마케팅비 등을 들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낸 100여 개 직영매장의 임대료, 관리비 증가가 부담요인이 됐다"며 "매출이 점차 안정되고 있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하반기가 성수기인 업황 특성 등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는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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