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요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만큼 수, 목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배우 장혁의 웃음소리부터 ‘달팽이’까지 매회 기막힌 명장면을 쏟아내고 있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최고 시청률 장면 베스트 3를 모아봤다.(TNmS 수도권 시청률 기준)



- “그 사람이 잘해줄수록 겁이 나요” 미영의 진심이 묻어나는 내레이션



지난달 24일(목) 8회 방송분의 백미는 폭죽이 터지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건(장혁)이 미영(장나라)에게 진심을 표현한 장면이었다. 건은 미영을 포근히 안으며 “그동안 미영 씨가 싫어서 피한 거 아니다.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런 거다. 고맙다, 기다려줘서.. 그리고 지금 옆에 있어줘서”라고 말해 미영을 감동시켰다. 이 때 “그 사람이 잘해줄수록 겁이 난다”는 미영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결국 미영(장나라)이 가장 두려운 것은 이혼이 아니라 건(장혁)의 사랑이었다. 건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미영은 그를 진짜 사랑할 게 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미영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준 남자다운 건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분당 시청률 16.8%까지 뛰어올랐다.



-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한 번 확인해 볼까요?” 다니엘의 박력있는 매력



다니엘(최진혁)이 미영을 박력있게 안아준 장면은 건을 분노하게 만들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은 흔들어놓았다. 앞서 미영은 건이 자신의 고향 여울도에 있는 비누공장을 두두산업에 매각시킨다는 내용을 전해들었다. 배신감에 휩싸이며 부들부들 떠는 미영. 그 모습을 본 다니엘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한 번 확인해 볼까요?”라고 말하며 건이 보는 앞에서 그녀를 안아줬다. 다니엘의 매력이 마음껏 발산된 이 장면은 14.5%까지 치솟으며 6회의 엔딩을 장식했다.



- “아빠가 읽어주는 거에요~” ‘이건 스타일’ 태교가 떴다!



고요한 밤을 깨는 괴기스러운 소리에 건은 인형 하나를 호신용 무기로 들고 방 밖으로 나간다. 소리의 진원지는 미영. 미영은 태교를 위해 동화책 읽기에 나섰지만, 너무 리얼한 연기와 산발한 헤어스타일, 어두운 이야기의 동화책 탓에 태교인 듯 태교 아닌 책 읽기가 되어버렸다. 결국 건은 “이쁜 동화들 많은데 왜 하필 이런 이야기냐”고 투정을 부렸지만, 이내 개똥이를 위해 “아빠가 읽어주는 거에요~”라는 상냥한 대사로 ‘이건 스타일 태교’의 시작을 알렸다. “으헤헤헤헤헤” 특유의 웃음을 가미하는가 하면, 화면에는 동화 CG가 입혀지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4%에 육박하는 분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 온라인에서도 반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



한편, 매회 명장면이 쏟아지는 만큼 시청률 뿐 아니라 온라인상의 인기도 수직 상승 중이다. iMBC에 따르면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지난 7월 2일~8월 5일까지 집계된 홈페이지 페이지뷰 순위에서 MBC 7개 드라마 통틀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MBC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집계된 ‘VOD 순위’에서는 [왔다! 장보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콘텐츠 파워’를 자랑하기도. 특히, ‘국민 예능’이라 불리며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한도전]과 [일밤]을 제쳤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iMBC 관계자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경우, 회를 거듭할수록 회차별 VOD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온라인 상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제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섰으니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청률은 물론 온라인까지 점령한`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인기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리뷰스타 송숙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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