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비비고 볶고 섞어 먹다보니…국물없는 라면, 판매 '급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색다르고 맛있게 먹고자 하는 모디슈머(Modisumer=Modify+Consumer)들이 늘어나면서 섞어 먹기에 좋은 국물 없는 라면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라면 매출액은 8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소폭 신장했다. 짜장, 비빔, 볶음라면 등 국물 없는 라면은 20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 신장했다. 반면 국물 있는 라면은 6925억원으로 3.3% 감소했다.

    전체 라면시장에서 국물없는 라면의 점유율은 22.4%로, 전년 상반기보다 3.3%포인트 늘었다. 올해 상반기 국물 없는 라면시장은 짜장라면이 47.0%, 볶음면이 33.8%, 비빔면이 19.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한 볶음면 시장은 올 상반기 6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158.1% 신장했다. 비빔면 시장은 지난해 골빔면(골뱅이+비빔면), 참빔면(참치+비빔면) 등의 섞어 먹는 레시피의 유행으로 30.2% 신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380억원의 매출로 0.5% 소폭 신장했다. 반면 짜장라면은 상반기 942억원의 매출로 9.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국물 없는 라면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볶음면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불낙볶음면(팔도)과 하모니(농심), 열떡볶이면(오뚜기) 등의 출시가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수빈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1인가구의 증가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모디슈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팔도비빔면 등의 국물 없는 라면 시장은 모디슈머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판매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비고 볶고 섞어 먹다보니…국물없는 라면, 판매 '급증'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인사이트 칼럼] 실리콘밸리에서 본 AI 산업의 3대 혁신 포인트

      실리콘밸리에서 20년 넘게 딥테크 투자자로 지내며 인터넷, 이동통신, 클라우드, 그리고 10여 년 전의 1세대 인공지능(AI)까지 수많은 기술적 파고를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 2~3년간 목격한 AI의 진화는 생소함...

    2. 2

      LX인터내셔널, 인니산 탄소배출권 '수익화' 성공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탄소감축 실적을 국가 간 이전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실질적 여건을 확보했다.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하상 수력발전 사업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

    3. 3

      [속보] 대법 "SK하닉 경영성과급, 퇴직금 반영 안 돼"…원고패소 확정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을 임금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 차액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최종 패소한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