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디자인 특화' 아파트
세종시 첫마을 인근 2-2생활권 설계 공모에서 대형 건설사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한 금성백조주택(조감도)이 이달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대전 지역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은 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에서 ‘세종 예미지’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2-2생활권은 정부청사가 비교적 가깝고 장군산이 옆에 있어 쾌적한 주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P4구역은 국세청 및 소방방재청 부지와 인접한 중심상업지구와 붙어 있다. M9·10 등 2개 블록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총 672가구(전용 59~121㎡) 규모다.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지나간다.

금성백조는 소통과 공생을 단지 설계의 키워드로 삼았다. 남향 중심으로 배치해 일조와 조망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저층과 고층의 다양한 중첩 경관을 뽐내는 스카이라인을 구현했다. 발코니 부분을 특화해 입면(옆모습) 전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리듬감을 살렸다. 돌출 발코니를 넣어 일부 가구에 독립적인 테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대식 금성백조 부사장은 “중앙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역 등이 가깝고 교육여건도 좋다”며 “수요자 친화적인 설계와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내세워 세종시의 명품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및 정부출연기관 직원에게 50%를 특별 분양하고, 나머지 50%는 일반에 공급된다. 또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을 준다. 1899-200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