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테샛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자주 출제되는 경제원리나 핵심 이론을 다시 한 번 정리하자. 수요와 공급, 정보의 비대칭, 국내총생산(GDP) 개념, 실업의 계산, 경제정책의 효과 등은 자주 출제되는 분야다. 다음은 꼭 알아둬야 할 주요 경제 용어다.

△밴드왜건 효과, 스놉 효과=밴드왜건 효과는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 현상이다. 편승효과라고도 한다. 이에 비해 스놉 효과는 다른 사람과는 차이를 두고 싶은 속물처럼 타인과의 차별화를 위해 소비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백로효과라고도 한다. 스놉(snob)은 영어로 속물이라는 뜻이다.

△코즈의 정리=민간 경제주체들이 자원배분 과정에서 아무런 비용을 치르지 않고 협상을 할 수 있다면 외부효과로 인해 초래되는 비효율성을 시장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이론. 협상 비용이 없다면 시장실패 사례의 하나인 외부효과를 시장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버=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중개해주는 서비스. 승객을 일반 택시와 연결해주는 ‘우버 택시’,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버 엑스’ 등이 있다. 택시업계가 우버에 대해 불법영업이라며 반발하면서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부펀드=정부가 출자해 만든 펀드. 보통 해외 투자나 국제무대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대표적 국부펀드에는 중국의 CIC,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GIC, 아부다비투자청 등이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DTI는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고, LTV는 주택 시가에 대한 대출금 비율이다. DTI와 LTV가 높아질수록 대출한도가 늘어나 부동산 시장엔 호재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코픽스=CD는 사고팔 수 있는 정기예금증서를 뜻한다. 은행이 단기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다. 코픽스는 2010년 초에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다.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들의 자금조달 금리를 취합해 산정, 발표한다.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PER은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투자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눠 구한다. PBR은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눠 산출한다. PER이나 PBR은 주가가 고평가됐는지 아니면 저평가됐는지를 알려준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