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애경그룹 지주사 전환 가속…AK홀딩스, 7월내 평택역사 지분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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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파·한국특수소재 지분
채형석 부회장 자녀에 매각
채형석 부회장 자녀에 매각
▶마켓인사이트 8월13일 오전 11시17분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까지 계열사 소수지분 매각과 자회사 지분 추가 매입을 완료해 지주사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AK홀딩스는 평택역사 지분 6.86%를 이달 31일까지 계열사에 매각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AK홀딩스는 평택역사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만큼, 거의 무상 수준으로 지분을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또 이날까지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으로 AK켐텍이 보유하고 있는 AK S&D 지분 2.66%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작업이 완료되면 AK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다. 앞서 AK홀딩스는 계열사인 코스파와 한국특수소재 지분 각각 0.05%를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의 막내 아들에게 매각했다.
코스파와 한국특수소재는 애경그룹이 일본 JSP와 합작해 만든 회사다. JSP가 두 회사 지분 50%씩을, 애경그룹 오너 일가가 주요 주주인 에이텍이 11.95%씩을, 채동석 유통·부동산개발 부문 부회장과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이 10%씩을 보유하고 있다. 채형석 부회장은 에이텍 지분 28.66%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코스파와 한국특수소재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채형석 부회장은 장영신 회장의 장남, 채동석 부회장은 차남, 채승석 사장은 3남이다. 채형석 부회장은 1남2녀를 두고 있고 이번에 지분을 매입한 아들은 막내다.
AK홀딩스는 2012년 9월1일 애경유화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지주회사다. 지주회사는 설립 후 2년 내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위반사항을 해소해야 한다. 계열사 지분율을 40% 이상으로 높여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아니면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까지 계열사 소수지분 매각과 자회사 지분 추가 매입을 완료해 지주사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AK홀딩스는 평택역사 지분 6.86%를 이달 31일까지 계열사에 매각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AK홀딩스는 평택역사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만큼, 거의 무상 수준으로 지분을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또 이날까지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으로 AK켐텍이 보유하고 있는 AK S&D 지분 2.66%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작업이 완료되면 AK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다. 앞서 AK홀딩스는 계열사인 코스파와 한국특수소재 지분 각각 0.05%를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의 막내 아들에게 매각했다.
코스파와 한국특수소재는 애경그룹이 일본 JSP와 합작해 만든 회사다. JSP가 두 회사 지분 50%씩을, 애경그룹 오너 일가가 주요 주주인 에이텍이 11.95%씩을, 채동석 유통·부동산개발 부문 부회장과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이 10%씩을 보유하고 있다. 채형석 부회장은 에이텍 지분 28.66%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코스파와 한국특수소재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채형석 부회장은 장영신 회장의 장남, 채동석 부회장은 차남, 채승석 사장은 3남이다. 채형석 부회장은 1남2녀를 두고 있고 이번에 지분을 매입한 아들은 막내다.
AK홀딩스는 2012년 9월1일 애경유화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지주회사다. 지주회사는 설립 후 2년 내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위반사항을 해소해야 한다. 계열사 지분율을 40% 이상으로 높여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아니면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