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사고 때문에 여행 떠나기 불안했는데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주변에서 다시 여행 계획 세우길래 이젠 가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탄핵 정국에 이어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던 여행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지면서다. 당초 여행 불안을 이유로 국내로 여행지를 변경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 급감을 우려했던 여행업계는 반색했다.업계 관계자는 "대형 참사 직후 여행 불안 확산으로 신규 예약률이 급감했었다"면서 "국내 여행 등 내수 활성화 취지로 지정된 임시공휴일이 앞선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키면서 평년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했다"고 귀띔했다.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일간 짧았던 설 연휴가 6일 연휴로 길어졌다. 31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최장 9일간 쉴 수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은 31일을 전사 휴무일로 지정하거나 휴가를 권장해 연차 하루가 소중한 직장인에게 해외여행 적기로 꼽히기도 했다.이 같은 여행 수요 회복으로 올해 설 연휴 기간 국제 운항편이 많은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역대 설·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21만4000명(도착편 포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 공항 6곳에서 134만292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연휴 기간 인기 지역은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이번 설 연휴 기간(25~30일)에 해외여행은 작년 설 연휴 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가 22일 만에 글로벌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한국에 빠진 소녀에 전 세계가 열광하며 '오징어게임2'를 꺾었다.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엑스오, 키티2'는 글로벌 넷플릭스 TV 쇼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1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오징어 게임2'는 2위로 밀려났다.'엑스오, 키티2'는 넷플릭스 대표 로맨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에게' 라라 진의 동생인 키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애나 캐스카트 분)가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남자친구와 재회하고 새로운 경험과 설렘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한국서울국제학교(Korean Independent School of Seoul·KISS)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지난 시즌에 대해 남자 주인공 대(최민영 분)는 "전 여자친구와 연애 중 학교의 다른 여자애와 계약 연애를 했는데, 전 여자친구가 계약 연애를 하는 여자에게 반해버렸다"는 말로 정리했다. 남자친구 대를 찾아 미국에서 한국까지 날아온 키티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는지가 시즌2의 주요 이야기가 된다.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는 하이틴 로맨스의 전형적인 전개를 따르지만, 배경을 한국의 서울로 설정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서울의 고궁과 남산, 명동 등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길거리 노점의 떡볶이, 삼겹살 회식 등 한국만의 문화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냈다.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된 24일 오후 6시 7분께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4대가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탑승자들 가운데 1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수습을 위해 사고 지점의 5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통제하고 인근 국도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경찰은 추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