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부진... 3분기 성장률 '빨간불'
미국의 올 7월 소매판매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13일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0.2%) 증가율과 시장 전망치(+0.2%)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증가율이다.

자동차, 가구, 전자제품 등 내구재 판매 부진이 원인이다. 소매판매가 부진하면 3분기에 2분기의 4% 상승을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용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근로자 임금 등이 오르지 않아 가계 소비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의 기업재고는 전달과 비교해 0.4% 늘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