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금통위에 쏠린 '눈'…"한반도에 평화를" 교황 방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4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이 정부 경기부양책에 발맞춰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정책공조를 이룰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간밤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기술주와 항공주, 제약주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증시도 금리인하 모멘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4박5일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직접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한다.

미국증시, 상승 마감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26포인트(0.55%) 오른 1만6651.8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97포인트(0.67%) 상승한 1946.72를,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44.87포인트(1.02%) 높아진4434.1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이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바이오기술주와 항공주, 제약주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증시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국제유가, 상승 마감…금값도 올라

국제유가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2센트(0.22%) 상승한 97.59달러에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16달러(1.13%) 뛴 104.1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3.90달러(0.30%) 상승한 온스당 1314.5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키웠다.

한은 금통위, 이달 기준금리 오늘 결정

한국은행이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최경환 경제팀의 '총동원령'에 응답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1년 3개월만에 조정된다.

"한반도에 평화를" 오늘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4박5일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4년과 1989년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세 번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직접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한다. 1984년과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때에도 대통령과 3부 요인이 공항에서 영접한 전례가 있다.

오투리조트, 법정관리 가나

약 3500억원의 채무를 진 태백관광개발공사(오투리조트)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법원이 다음주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공기업에 대한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는 이번이 처음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태백관광개발공사에 대한 회생신청 요건이 갖춰지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다음 주에 결정한다.

한국경제 이미 '잃어버린 17년'…경제규모 4단계 하락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성장정체에 빠져들며 '잃어버린 17년'을 맞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17년만에 4단계나 하락했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1위였다가 2008년부터 15위로 밀려나더니 6년 연속 15위에 머물러있다.

경제성장률과 경제규모를 놓고 벌이는 국가간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유사 이래 최대 위기였던 1998년 외환위기 직전의 상황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새누리당, 전남 광양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

새누리당 지도부는 14일 전남에 위치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당 차원의 호남 지원방안 등 현안을 논의한다.

새누리당이 호남에서 현장 최고위를 여는 것은 대선 직후인 지난해 1월 황우여 전 대표가 전주, 광주, 순천을 돌며 주재한 현장 최고위 이후 1년 반 만이다.

전국 흐리고 대부분 지역 비

14일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충청이남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으나 충청남북도는 밤에 점차 그칠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경기남동내륙과 강원남부는 오후에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중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낮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