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녀 엄다희씨, 빼기 힘든 하체를 전신지방흡입으로 감량
초고도비만녀 엄다희씨, 빼기 힘든 하체를 전신지방흡입으로 감량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이라는 것을 현실로 보여준 초고도비만녀 엄다희씨. 그녀는 지난달 모케이블방송에 출연하면서 많은 시청자들과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엄씨는 100kg에 육박하는 체중을 지닌 초고도비만 상태였다. 그녀는 현실을 잊기 위해 SNS에 더욱 빠져들었고, 급기야는 자신의 사진을 수정해 올리며 온라인 상에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감을 더욱 키워 그녀에게 상처가 되었다.

그랬던 그녀가 다이어트와 지방흡입을 통해서 얼굴 부위의 성형 없이 여신 미모로 재탄생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할 때 ‘신의 영역’이라 불릴 만큼 살을 빼기 쉽지 않은 부위인 하체를 성공적으로 감량해 쭉 뻗은 각선미를 자랑했고,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엄씨의 지방흡입술을 집도한 리영클리닉(리영의원) 안상태 대표원장은 “엄다희씨는 과도한 체중으로 인해 움직임 자체가 불편했고, 육안으로도 셀룰라이트가 보일 만큼 심각한 고도비만 상태였다”며 “이런 상황 때문에 하체 라인을 만들어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지방흡입을 통해 만족할만한 사이즈 감소 및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엄씨는 허벅지는 물론 팔과 팔뚝, 복부 등 피하지방이 특히 많이 쌓여 다이어트가 쉽지 않은 부위에 지방흡입을 통해 감량은 물론, 탄력 있고 매력적인 몸매 라인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엄씨와 같이 초고도 비만인 상태에서 단순히 지방흡입을 할 경우 살이 처지게 되어 피부가 탄력 없이 늘어질 위험이 높다. 따라서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한 후에는 레이저흡입을 이용하면 탄력 있는 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엄씨는 이런 방법으로 단기간에 무려 31kg 이라는 놀라운 체중 감량을 기록했으며, 한눈에 보기에도 눈에 띄게 달라진 매끈한 라인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안 원장은 “여름철이면 으례 짧은 기간 내에 효과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 지방흡입술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특히 최근에는 엄다희씨의 사례가 방영되면서 지방흡입술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다”며 “지방흡입술을 할 때에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 및 시술 후 관리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