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난민 대부분 탈출…美, 공중수송 보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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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포위돼 북부 신자르산에 고립돼 있는 야지디족이 미군의 지원을 받아 상당 부분 쿠르드자치정부 지역으로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한때 야지디족을 구출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한 공중수송을 검토했지만 당분간 보류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저녁 기자들에게 “해병대와 특수부대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상황평가팀이 신자르산에 도착해 24시간 현지 상황을 파악한 결과 예상보다 야지디족이 적었고 이들의 건강상태도 양호하다”며 “현재로선 미군이 구출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의 공습과 구호물자 공중투하, 쿠르드자치정부 군대의 지원 덕분에 신자르산에 고립된 야지디족이 하룻밤에 수천명씩 며칠간 산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야지디족을 구출하기 위해 헬기나 수송기를 통한 공중수송 등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저녁 기자들에게 “해병대와 특수부대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상황평가팀이 신자르산에 도착해 24시간 현지 상황을 파악한 결과 예상보다 야지디족이 적었고 이들의 건강상태도 양호하다”며 “현재로선 미군이 구출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의 공습과 구호물자 공중투하, 쿠르드자치정부 군대의 지원 덕분에 신자르산에 고립된 야지디족이 하룻밤에 수천명씩 며칠간 산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야지디족을 구출하기 위해 헬기나 수송기를 통한 공중수송 등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