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체 국순당이 흑자로 전환했다.

국순당은 지난 2분기에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 6억6200만원, 순이익 9억1500만원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 영업손실은 11억원, 순손실은 8700만원이었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22억2900만원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작년 2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반등도 한몫했다”며 “주력제품인 백세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내수 경기 침체로 향후 실적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펄프·제지 전문업체 무림피앤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줄어든 52억6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1588억원)도 3.4%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36.4%(127억7700만원) 늘었다. 무림피앤피 관계자는 “제지 부문에서 흑자를 냈지만 펄프 부문에선 적자가 났다”며 “하반기 펄프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 펄프 부문의 수익성도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김수현 씨의 인기 덕분에 2분기 영업이익(27억2476만원)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