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이 홍천 힐드로사이CC에서 열린 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 1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제공
장수연이 홍천 힐드로사이CC에서 열린 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 1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제공
장수연(20·롯데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데뷔 첫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장수연은 14일 강원 홍천 힐드로사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정은(26) 현은지(19) 김세영(21) 김민선(19·CJ오쇼핑) 등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다.

8언더파는 2012년 이 대회 마지막날 김혜윤(25)이 작성한 6언더파를 2타 줄인 것이다. 장수연은 8번홀(파4)에서 104야드를 남기고 50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이글을 기록했다.

김효주(19·롯데)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쳐 지난주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이정민(22)과 공동 8위에 올랐다. 3년 만에 국내서 열린 KLPGA투어에 출전한 신지애(26)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