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도시민 농촌여행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 일곱번째 행사가 14일 경기도 양평 단월면 '수미마을' 일원 '메기수염축제' 현장에서 열렸다.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도시민 농촌여행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 일곱번째 행사가 14일 경기도 양평 단월면 '수미마을' 일원 '메기수염축제' 현장에서 열렸다.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이선우 기자] 도시민 농촌여행 프로그램인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 일곱번째 행사가 14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수미마을에서 31명의 가족단위 여행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해피버스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해 5월 처음 시작한 일일 농촌여행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도권 외 지방 도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출발지역을 광주, 대구, 대전, 부산으로 늘려 총 20회에 걸쳐 확대 운영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막바지에 이른 여름 휴가철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휴가철 특집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서울 강변역에서 출발한 31명의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메기수염축제' 현장을 찾아 메기분장 체험, 맨손으로 메기잡기, 뗏목타기, 수륙양용마차타기 등 이색 계곡체험을 즐겼다.

농정원 관계자는 "최근 우리 농촌은 농작물 재배(1차산업)와 가공(2차산업)에 체험·관광(3차산업)을 결합한 6차 산업화를 통해 문화·레저를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운영 2년차에 들어간 해피버스데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회당 30명을 모집하는 프로그램에 3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매주 목요일 실시하는 해피버스데이의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happybusday.kr)를 참고하면 된다. 참가자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사연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선정하고 참가신청은 최소 2, 3주 이전에 해야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