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20대 男, 50만원 내기 때문에…이럴 수가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군자역에 황당한 폭파협박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112에 전화를 걸어 지하철 5호선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백모(22)씨를 붙잡았다.

백 씨는 14일 오후 5시 반쯤 군자역 부근에서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해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특공대와 군 수색대 등이 출동해 2시간 가량 역 안팎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CCTV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지문을 채취해 백 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백 씨는 사건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성당 주변에 있는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경찰에 협박하는 사람에게 50만원을 주자"는 내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20대의 철없는 짓이었구나"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처벌 받아야겠네"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왜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