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내각 각료 3명과 여야 국회의원 80여명이 일본 패전일인 15일 과거 군국주의의 상징적 시설인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참배하지 않았지만, 대리인을 통해 공물료를 냈다.

후루야 게이지 국가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과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이나다 도모미행정개혁 담당상도 이날 도쿄 지요다 구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들 각료는 작년 8·15때도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2012년 12월 제2차 아베내각 출범 이후 야스쿠니 신사의 봄·가을 제사 등 주요 행사때 단골로 참배해 왔다.

후루야 납치담당상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애도의 정성을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 며 "평화를 기원하며 참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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