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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크홀·동굴 불똥튈라…" 잠실·석촌동 부동산 시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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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잠실·석촌동 곳곳에서 잇달아 발견된 싱크홀이 주변 지역 부동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과 주변 중개업소는 상대적으로 사고 지점에서 떨어져 있는 아파트보다는 싱크홀 인근 빌딩과 상가 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잠실·석촌동 일대 중개업소에는 연휴 기간을 이용해 집을 보러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싱크홀이 매매나 전·월세 구매심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역 중개업소들은 아파트 단지가 사고 지점과 비교적 거리가 있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태 잠실88부동산 대표는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오히려 매수문의는 더 늘었다”며 “일부 불안한 이들도 있겠지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잠실동 리센츠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싱크홀을 직접 보고 나니 무섭다”며 “인근 가락동이나 성동구쪽 새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김모 씨는 “이참에 집값이 좀 떨어지면 매수할 것”이라며 “교육과 교통 등 주거 여건이 좋다 보니 같은 단지에서 전세로 사는 이들은 대부분 비슷한 반응”이라고 전했다.

    다만 싱크홀과 인접한 대로변 빌딩 등에선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 석촌동 B공인 관계자는 “당장 빌딩값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거래 문의가 줄었다”며 “계약을 앞둔 매수자가 거래를 늦추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싱크홀이 발생한 석촌동 석촌지하차도 일대 건축물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싱크홀과 80m 길이 동굴이 생긴 원인은 서울지하철 9호선 공사로 추정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현재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지하차도 복구 계획을 세우고 있고, 동부도로사업소는 지하차도 구조물과 균열이 생긴 내부의 25개 기둥,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있다.

    박용선 동부도로사업소 시설보수과장은 “싱크홀 원인 분석이 끝나고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차량 운행을 허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문혜정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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