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유암코 지분매각 주관사 9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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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8월17일 오후 1시29분
부실채권(NPL) 시장 1위 사업자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지분 매각작업이 다음달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당초 거론됐던 경영권 지분이 아닌 소수 지분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 주주은행인 국민·신한·하나·기업·우리·농협 등 6개 은행은 다음달께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유암코는 올해 안에 지분 매각작업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후 동종업계인 우리F&I가 대신증권에 매각되고 NPL 시장에 신규 사업자들이 속속 뛰어드는 등 변화를 겪으면서 유암코의 지분 매각작업이 다소 지연됐다.
유암코는 ‘매각 주관사’가 아닌 ‘지분 정리 주관사’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증권사와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기로 했다. ‘매각’이라는 단어를 쓰면 경영권 매각에 한정된 것처럼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지분 정리’라는 단어를 쓰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유암코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분 매각 규모와 방법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추후 시장 상황과 주주은행 간 협의에 따라 10%가 될 수도 있고 40%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B업계에선 유암코가 최대주주 지분이 아닌 소수 지분 매각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논의되던 유암코 매각대상은 최대주주 자리를 갖게 되는 지분 20% 안팎이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부실채권(NPL) 시장 1위 사업자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지분 매각작업이 다음달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당초 거론됐던 경영권 지분이 아닌 소수 지분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 주주은행인 국민·신한·하나·기업·우리·농협 등 6개 은행은 다음달께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유암코는 올해 안에 지분 매각작업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후 동종업계인 우리F&I가 대신증권에 매각되고 NPL 시장에 신규 사업자들이 속속 뛰어드는 등 변화를 겪으면서 유암코의 지분 매각작업이 다소 지연됐다.
유암코는 ‘매각 주관사’가 아닌 ‘지분 정리 주관사’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증권사와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기로 했다. ‘매각’이라는 단어를 쓰면 경영권 매각에 한정된 것처럼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지분 정리’라는 단어를 쓰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유암코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분 매각 규모와 방법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추후 시장 상황과 주주은행 간 협의에 따라 10%가 될 수도 있고 40%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B업계에선 유암코가 최대주주 지분이 아닌 소수 지분 매각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논의되던 유암코 매각대상은 최대주주 자리를 갖게 되는 지분 20% 안팎이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