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CEO "美 국채금리 연 2.2%까지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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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10년 만기 기준)가 연 2.2%까지 떨어질 수 있다.”
빌 그로스 핌코 최고운용책임자(CIO)의 뒤를 잇는 ‘새로운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지금보다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드라흐 CEO는 “미국 국채 금리가 유럽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 국채 금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성장세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이면서도 유럽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미국 국채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장들의 모임인 ‘잭슨홀 미팅’에서 강한 매파적인(금리 인상) 발언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드라흐 CEO는 “국채시장의 움직임은 금리 인상을 전혀 암시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초저금리 정책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빌 그로스 핌코 최고운용책임자(CIO)의 뒤를 잇는 ‘새로운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지금보다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드라흐 CEO는 “미국 국채 금리가 유럽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 국채 금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성장세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이면서도 유럽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미국 국채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장들의 모임인 ‘잭슨홀 미팅’에서 강한 매파적인(금리 인상) 발언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드라흐 CEO는 “국채시장의 움직임은 금리 인상을 전혀 암시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초저금리 정책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