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연구원은 "2분기 코리아에프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5억 원, 67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신차출시에 따른 가동률 증가와 증발가스 규제제품인 캐니스터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이 회사 외형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진행 중인 슬로바키아 공장 증설 시 내년에는 스포티지, 투싼 등 2개 모델에 대해 신규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유럽 부분 매출은 올해 900억 원에서 2016년 1500억 원 까지 성장 가능할 것으로 유 연구원은 추산했다.
그는 "제품단가가 높은 미국향 물량 발생에 따른 전사 ASP 개선과 유럽지역에서의 증설 효과, 현대차그룹 내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대응물량 증가 등이 코리아에프티에 대한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