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하우스오브댄싱워터 공연 > 압도적인 규모와 박력이 넘친다. 마카오 시티오브드림(COD)에서 열린다.
< 더하우스오브댄싱워터 공연 > 압도적인 규모와 박력이 넘친다. 마카오 시티오브드림(COD)에서 열린다.
1코스 역사를 따라가다

< 마카오 타워 주변의 야경 > 높이 338m. 마카오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스카이워크, 번지점프 등을 즐길 수 있다.
< 마카오 타워 주변의 야경 > 높이 338m. 마카오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스카이워크, 번지점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코스는 가장 핵심적인 볼거리만 엄선한 코스다. 여행자들은 마카오 반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의 북쪽과 남쪽 길을 따라 걷게 된다. 광장 주변의 화려함,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옛 정취의 거리, 마카오 내항으로 이어지는 뱃사람들의 발자취가 여정 내내 여행자들을 매혹한다. 밀리터리 클럽에서 시작해 성 프란치스코 공원~프라이아 그란데 대로~중앙우체국~민정청사~삼카이뷰쿤 사원~동선당 역사기록 전시관~전당포 박물관~펠리시다데 거리~칼데이라 거리~로차스 거리~마카오 내항~아편 하우스~폰테 오르타 광장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도보로 약 두 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다. 코스 중 민정청사 의회 안에
< 펠리시다데 거리 > 마카오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국풍의 거리로 최근에는 배낭여행객들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 펠리시다데 거리 > 마카오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국풍의 거리로 최근에는 배낭여행객들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마련된 작은 예배당은 한국 드라마 ‘궁’의 결혼식 장면을 찍은 곳으로 한국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다.

펠리시다데 거리는 마카오 반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국풍 거리다. 최근 들어 아늑한 저가 게스트하우스가 속속 입점하면서 배낭여행객들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나도 광장 주변에는 카페와 맛집이 몰려 있어 도보여행으로 지쳤다면 잠시 쉬어갈 만하다.

2코스 자연과 창조의 아침

< 성 바울 성당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재로 인해 지금은 고풍스러운 앞면만 남아 있다.
< 성 바울 성당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재로 인해 지금은 고풍스러운 앞면만 남아 있다.
두 번째 코스는 아직까지 크게 알려지지 않은 마카오 반도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다. 성 바울 성당의 유적~나차 사원 & 구시가지 성벽~성 미카엘 공동묘지와 성당~성 라자러스 성당~성 라자러스 성당 주변~탑섹 광장~로우임옥 정원~마카오 차 문화관~쑨원 기념관~관음당~레드 마켓 라자러스로 이어진다. 코스의 시작점인 성 바울 성당은 《천주실의》 저자인 마테오 리치가 선교사로 재임했던 곳이다. 라자러스 성당 주변의 골목들은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포르투갈의 정취가 가득하다.

크림 옐로 톤의 포르투갈풍 가옥과 물결 문양의 자갈 포장도로, 건물 2층에 설치된 아치형의 주황색 가로등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드 마켓 라자러스는 전통시장을 빌딩 안에 유치한 형태로 마카오 사람들은 ‘홍까이시’라고 한다. 1936년에 지어진 건물로, 층에 따라 육류, 과일, 해산물 코너 등으로 나뉘어 있다. 육류 시장에서는 직접 도살이 이뤄질 때도 있어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채소, 과일, 해산물 코너 정도만 둘러보길 권한다.

3코스 동·서양의 만남

< 아마 사원 > 마카오 최대 규모의 도교사원. 풍랑으로부터 어민을 보호하는 여신인 마조를 모시고 있다.
< 아마 사원 > 마카오 최대 규모의 도교사원. 풍랑으로부터 어민을 보호하는 여신인 마조를 모시고 있다.
동·서양의 만남은 반도의 남동쪽 끝인 마카오 해사박물관부터 세나도 광장까지의 골목을 관통한다. 산책을 즐기는 여행자는 1코스의 마지막과 3코스의 시작점을 이어서 탐방할 수 있다. 약 반나절이 걸린다. 세 번째 코스는 마카오 해사박물관~바라 광장~아마 사원~무어리시 배럭~릴라우 광장~만다린 하우스~요셉 신학교와 성당~돔 페드로 5세 극장~성 아우구스틴 성당~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자비의 성채(자애당)~세나도 광장~성 도미니크 성당~로우 카우 맨션~대성당 & 대성당 광장을 둘러볼 수 있게 구성했다.

세계문화유산인 바라 공원은 아담한 규모로, 주변 풍광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바라 공원 벤치에 앉아 눈을 돌리면 중국풍의 아마 사원과 포르투갈풍의 물결무늬 바닥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1488년에 건립된 아마 사원은 마카오 최대 규모의 도교 사원이다. 풍랑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하는 여신, 마조를 모시고 있는 사원으로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성 아우구스틴 성당과 성당 앞의 광장도 세계문화유산이다.

4코스 현대 마카오의 진수가 눈앞에

< 마카오 과학센터 >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 세계적 건축가 임 페이 (IM Pei)가 설계. 세계 10대 규모의 파노라마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 마카오 과학센터 >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 세계적 건축가 임 페이 (IM Pei)가 설계. 세계 10대 규모의 파노라마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네 번째 코스는 마카오의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코스로 과거에 바다였던 곳을 매립한 지역이다. 인간의 힘으로 일군 땅 위에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해 현대적 기념비들을 집중 배치했다. 일종의 계획도시에 가까운 지역이라 그간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탐방하는 다른 코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마카오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마카오 예술 박물관~마카오 반환 기념 박물관~마카오 과학센터~관음상~마카오 타워를 아우르는 이 코스를 둘러보는 데는 약 두 시간 반이 걸린다. 코스의 백미는 마카오 타워다. 338m 높이로 지어진 이곳은 마카오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번지 점프, 스카이 워크, 스카이 점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내부에는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 지 오래다.

코스를 벗어나 아름다운 마카오를 두 눈에 담고 싶다면 펜하 성당이나 몬테 요새 혹은 기아 요새로 가면 된다.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과 화려한 도시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