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분당선 개통되고
용인~서울고속도로도 뚫려
네오밸류, 987가구 연내 분양
현대엔지니어링도 공급 채비
![주변에 주상복합단지가 잇달아 건설되는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전경. 경기도시공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408/AA.9002916.1.jpg)
광교신도시 내 호수공원 주변 지역이 대규모 주상복합촌(村)으로 개발된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사가 이 일대에서 잇따라 주상복합주택 오피스텔 등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광교 호수공원 인근 주상복합단지
![](https://img.hankyung.com/photo/201408/AA.9003795.1.jpg)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서 최근 주상복합주택 건설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호수공원 남쪽 C3블록을 사들인 네오밸류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전체 연면적의 30%에 해당하는 상업시설 부분에 오피스텔과 스트리트형 상가를 지을 예정이다. 상가 활성화를 위해 시행사가 점포를 보유한 상태에서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5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올 연말께 호수공원 북동쪽 업무지구 D3블록에서 주상복합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며 남서쪽으로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업무지구 8블록에서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이다. 개발업체인 엠디엠이 시행하는 이 오피스텔은 지상 35·40층 2개동에 647실(전용 48~182㎡) 규모다.
호수공원 서쪽에 있는 광교컨벤션센터 예정 부지 바로 아래 C2블록은 현대·삼성·포스코·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개발업체인 엠디엠 등이 개발 참여를 검토 중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다음달 초까지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관련한 지구단위 변경을 승인받은 뒤 다음달 말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개발 호재 이어지는 호수공원 주변
광교신도시에는 개발 재료가 많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광교호수공원 면적은 69만㎡로 일산 호수공원(30만㎡)의 두 배를 웃돈다. 이뿐만 아니라 천연 호수라는 장점도 있어 수도권 서남부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청 이전 움직임도 호재다. 경기도에 따르면 한동안 중단됐던 경기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사업이 재개돼 올해 안에 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내 컨벤션센터 조성은 수원시가 맡기로 했다. 2016년 2월 광교신도시를 지나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고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에 오가기도 쉽다.
상업시설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C4블록 옆 일반상업3 부지는 STS개발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말 계약을 앞두고 있다. 백화점 쇼핑몰 등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광교신도시가 준공된 지 2년이 지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호수공원 주변은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