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年1%대 적금 등장…주택대출, 3%대 초반 '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준금리 인하…은행, 여·수신 금리 본격 조정
    年1%대 적금 등장…주택대출, 3%대 초반 '뚝'
    1년 만기 금리가 연 1%대인 적금 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본격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낮추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짐에 따라 이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3% 초반대까지 하락하게 됐다.

    ◆예금 금리 본격 낮추기 시작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5일(신규가입자는 18일) ‘원더풀라이프’ 적금의 1년 만기 기본금리를 종전 연 2.3%에서 연 1.9%로 0.4%포인트 내렸다. 시중은행의 적금 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씨티은행은 수시입출식 통장인 ‘참착한통장’ 금리도 종전 최고 연 2.5%에서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도 이날 예금금리를 최대 0.08%포인트, 적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하했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금리(1개월 만기 기준)를 연 2.11%에서 연 2.06%로 내렸다.

    예·적금 금리 인하는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한국SC은행은 수시입출식 통장인 ‘마이심플통장’과 ‘두드림통장’ 금리를 오는 28일부터 인하한다. 각각 연 2.4%에서 연 2.0%, 연 2.1%에서 연 1.8%로 내릴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19일 금리 인하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상품별로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서는 적금 금리가 연 1%대로 하락한 데 이어 일부 은행에서는 정기예금 금리도 연 1%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 금리도 일제히 인하

    대출 금리도 낮아진다. 신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9일부터 0.09%포인트씩 내린다. 은행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7월 기준 신규 코픽스가 연 2.48%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2.75%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및 잔액 기준 코픽스 모두 사상 최저치다.

    7월 코픽스가 떨어진 것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지난달 시장금리가 먼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다음달에는 코픽스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규 코픽스를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 초반대까지 낮아졌다. 국민은행이 최저 연 3.32%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을 포함해 신한(연 3.38%) 하나(연 3.43%) 우리(연 3.48%) 농협(연 3.97%) 등 5대 시중은행의 최저 금리가 모두 4% 미만으로 떨어진다.

    금융감독원은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이 연간 1조8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 사람의 평균 이자부담은 연간 11만4000원, 기업은 95만5000원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는 가계는 779만6301명, 기업은 100만2542곳이다.

    김일규/박한신 기자 black0419@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금 확보 늘리자"…탈달러 추진 속 생산량 확대에 사활 건 중국 [차이나 워치]

      중국 정부가 금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줄이려는 탈달러화 논의가 불붙으면서다. 금의 안전자산 지위가 부각되면서 자급자족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금 산업 발전 계획 수립, 채굴·제련 고도화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국내 금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새로운 광물 탐사 성과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중국금협회는 이달 들어 잇따라 전문가들을 소집해 금 산업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도 개최했다. 회의 후 발표된 성명을 보면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2026~2030년) 동안 채굴·제련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급증하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급 금 소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회의에 참석한 익명의 전문가들은 기술적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지하 2000m 이상 심층 채굴 기술 개발 가속화와 첨단 채굴·추출 장비 개발이 포함됐다.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업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부가가치 금 소재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런 소재에는 전자, 바이오의학 등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초미세 나노금 제품이 포함된다.협회 성명은 내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자원 안보는 금 산업의 안정적 발전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품질 광석, 채굴이 어려운 광석, 복합 광석에서 금 회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금 탐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전략적 비축 자산, 금융안정 수단

    2. 2

      방산업계 두 경쟁자가 손잡았다…한화-KAI 우주항공 MOU

      국내 방산업계 경쟁관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우주항공' 산업을 위해 파격적인 동맹을 맺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들과의 격차를 조기에 메꾸기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5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무인기 공동 개발, 국산 엔진 탑재 항공기 마케팅, 글로벌 상업 우주시장 진출 등 전방위적인 사업 협업을 하기로 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강점과 약점이 뚜렷한 두 기업의 협력은 시너지가 클 것이란 관측이다. 항공엔진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한화와 전투기·헬기 등 기체 체계 종합 역량을 보유한 KAI가 시너지를 낼 경우, 한국 독자 개발 전투기 모델의 완전 국산화와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실제 과거 미국 GE에어로스페이스와 보잉은 양사협력을 통해 전투기 생산기술을 대폭 끌어올린 바 있다. 한화와 KAI가 비슷한 모델을 차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술 장벽이 높은 무인기 시장에서도 양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현재 글로벌 무인기 시장도 미국이 선도하고 있다.  산업 생태계 전반의 ‘상생’도 이번 협약의 핵심 축이다. 양사는 과거 배타적이었던 공급망 관행에서 벗어나 각사의 협력사를 공유하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고, 창원·거제·사천 등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클러스터의 기술 자립도를

    3. 3

      해외서 K빼빼로 날았다…롯데웰푸드 역대 최대 年매출 기록

      롯데웰푸드가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6일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4조2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코코아 등 일부 원재료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30.3% 감소한 1095억원으로 집계됐다.롯데웰푸드의 최대 실적은 수출 수요 확대와 해외 법인 성장이 견인했다.  지난해 롯데웰푸드 수출은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법인 매출 또한 13.8% 늘어난 9651억원을 기록했다.롯데웰푸드는 올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장세가 뚜렷한 인도에서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지 맞춤형브랜드 출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 둔화와 원가 부담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까지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이소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