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올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49조65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8% 늘어났다고 18일 발표했다. 공공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늘어난 21조6965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9% 증가한 3조8280억원을 수주했다. 6월 한 달간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늘어난 10조240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처럼 올 상반기 수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해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줄어들고 민간 건설경기가 위축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수주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2012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9.4%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