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울 공덕동 에쓰오일 사옥에서 최근 개최한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장미여관 콘서트’에서 시민들이 록그룹 장미여관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울 공덕동 에쓰오일 사옥에서 최근 개최한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장미여관 콘서트’에서 시민들이 록그룹 장미여관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사회공헌 활동 통합 프로그램인 ‘햇살나눔 캠페인’을 통해 체계적·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햇살나눔 캠페인은 영웅, 환경, 지역사회 등을 3대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 에쓰오일, 순직 소방관 가정에 위로금…천연기념물 보호에도 앞장
소방관을 지원하는 ‘영웅지킴이 캠페인’은 에쓰오일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6년 시작한 이 캠페인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고귀한 희생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사기를 진작하려는 활동이다.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소방관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9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소방관의 순직 사고 때마다 유가족에게 3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순직 소방관 유자녀 100명에게 총 3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달 행사는 이달 말 진행할 예정이다.

부상 소방관들에게도 격려금을 제공해 소방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원 효과가 지속되도록 학자금 수혜 학생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계속 지원한다. 자녀 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아 수혜자 중에는 두 자녀 이상 가정이 30가구에 달한다.

연말에는 모범 소방관을 표창하는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방관 사기 진작에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은 영웅지킴이 캠페인의 하나로 2008년부터 이웃이 위험한 순간에 처했을 때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타인을 위해 헌신한 의로운 시민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민영웅지킴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2008년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지킴이 협약’을 맺고 수달·두루미·어름치·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보호종을 선정해 전문단체의 보호 및 연구 활동을 돕고 있다. 어린이 천연기념물 교실과 생태 캠프,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운영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은 공장이 있는 울산에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지역기업 최초로 에쓰오일 울산 복지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복지 시설 및 단체 후원, 벼 수매와 같은 농민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돕고 있다.

에쓰오일은 앞서 울산시에 시민의 휴식문화공간이 될 태화루 재건 공사비 전액인 100억원을 기탁했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던 태화루 재건은 중구 태화동에 부지 1만403㎡, 연면적 731㎡ 규모로 지난 5월 마무리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