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경영] 롯데백화점 시설안전팀, 대표 직속으로…긴급상황 5분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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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소방안전 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실습하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8/AA.9002302.1.jpg)
![[안전 경영] 롯데백화점 시설안전팀, 대표 직속으로…긴급상황 5분내 대응](https://img.hankyung.com/photo/201408/AA.9001994.1.jpg)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대기조가 출동해 5분 내 초동 대응을 끝내고 고객과 임직원이 전원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다. 각 점포에서는 매일 폐점 10분 전 안전활동에 관한 안내방송을 내보내 직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점포별로 가까운 소방서와 연계한 직원 대상 소방안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10~11월에는 ‘소방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소방경진대회는 가상의 화재 상황을 설정해 얼마나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고객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는지를 평가한다. 각 지역의 소방서장과 소방관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와 소화전을 사용하는 등 실제 상황과 다름없는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3회 이상 에스컬레이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요원이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머물면서 유모차를 갖고 타지 못하도록 하는 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에스컬레이터 안전수칙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내보내 고객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화재 및 안전사고 대비뿐만 아니라 식품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원재료 입고부터 보관, 조리, 진열, 판매 등 단계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직원들이 스스로 식품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점포에는 식품위생 관련 전문가인 품질평가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식품의 품질은 물론 식품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작업장의 위생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미흡한 점이 나타나면 즉시 개선하도록 지시한다. 점포 간 교차 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식품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5~9월)에는 양념게장, 꼬막 등 상하기 쉬운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