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올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8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56% 늘어난 164억2700만원, 당기순이익은 84.8% 증가한 15억800만원이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5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8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9% 감소한 8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92.92% 줄어든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수합병한 바이오비전과 관계사인 강스템바이오텍의 적자가 반영된 탓이다.

바이오비전은 미국의 초소형 내시경 전문회사로 루트로닉이 스마트수술 사업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10월 인수했다. 올 4분기 본격화되는 신경외과 사업을 위한 신치료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개발 집중 기업으로 아직 본격 매출이 발생하기 전이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루트로닉은 관계사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분 26%를 보유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자가면역질환 타겟 세포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곳으로 내년 기술성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기존 제품 라인과 함께 새롭게 출시한 피부 치료 제품이 매출 향상에 큰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